‘K’ 위상 높이는 K-제약바이오…잼버리 대원에 견학부터 숙식까지 ‘풀코스’
입력 2023.08.10 17:59
수정 2023.08.10 18:00
삼바·셀트 송도 공장 견학 및 특식 제공
대웅 숙식 제공…중외·동아 제품 지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부실한 운영으로 차질을 빚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기업들은 한국을 찾은 전 세계 대원들이 좋은 기억을 쌓고 고국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남은 기간 편안한 여정을 만들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탈리아 스카우트 대원 230여명에 대해 인천 송도 본사 견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회사 및 바이오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 현장을 견학했다.
점심 식사는 임직원 사내 복지시설인 바이오 플라자2에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더위로 지친 대원들을 위한 특식으로 돈마호크와 삼계탕을 제공하는 한편 채식주의 등 개인별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메뉴를 별도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자체 마스코트 ‘삼바히어로즈’쿠션을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날 견학에 참가한 이탈리아 출신 잼버리 대원 사라 부치엘리(Sara Burchielli)는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 공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또 맛있는 식사에 기념품까지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갈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함께 송도에 위치한 셀트리온 역시 이탈리아, 멕시코 출신 잼버리 대원들에게 9일과 10일 양일간 연구소와 공장 견학을 제공했다.
잼버리 대원들의 편안한 잠자리는 물론 영양과 맛을 모두 잡은 ‘특급’ 식단을 선보인 기업도 있다. 대웅제약의 그룹사인 대웅그룹은 경기 용인에 있는 연수 시설 대웅경영개발원을 전면 개방하고 필리핀 잼버리 대원 240명에게 8일부터 닷새간 숙식을 제공한다.
대웅경영개발원은 잼버리 대원들이 폭염 속에서 원기를 회복함과 동시에 한국에서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영양만점 ‘K-푸드’로 이뤄진 식단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은 말복을 맞아 허니치킨, 찜닭, 닭갈비 등의 메뉴가 준비됐다.
필리핀 잼버리 대원들을 인솔하고 있는 혼 데일비 콜베라(HON. DALE B. COREVERA) 아시아태평양 스카우트 연맹 회장은 “한국의 제약기업에서 건강한 한식과 쾌적한 숙박시설을 제공해주어 잼버리 대원들이 남은 활동을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덕분에 대원들이 즐겁고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남은 시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기업답게 대원들의 건강을 위한 자체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들도 있었다. JW중외제약은 잼버리 조직위와 행정안전부 요청에 따라 지난 6일 잼버리 현장응급의료소 의료팀에 2500여개 기초수액과 영양수액을 긴급지원한 바 있다. 이들 제품은 온열 증상 등 신체에 이상이 생긴 대원과 코로나19 양성 환자 등에게 사용됐다.
동아쏘시오그룹 역시 피로회복제 ‘박카스’ 10만병과 동아오츠카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생수 ‘마신다’ 등 폭염으로 인한 탈수 증상 및 피로를 호소하는 대원들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제품을 현장 지원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누고자 찾아온 청소년 및 지도자들과 대회 운영진 등 잼버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폭염을 이겨내고 행사를 끝까지 잘 마무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