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 우상혁 2m16 3번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3.07.03 09:56
수정 2023.07.03 09:56
입력 2023.07.03 09:56
수정 2023.07.03 09:56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찬 빗줄기에 특유의 미소를 짓지 못했다.
우상혁은 3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서 2m16에 3번이나 도전했으나 넘지 못했다.
변수는 비였다. 경기 전부터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날씨에 영향을 받는 높이뛰기 종목 특성상 수차례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우상혁은 당초 2m08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날씨 변수를 극복하기 위해 2m12까지 한 번에 패스하고 곧바로 2m16에서 첫 점프를 시도했다.
하지만 3차 시기까지 단 한 번도 2m16을 넘지 못한 우상혁은 결국 순위에 포함되지 못하며 일정을 마감했다.
한편, 우상혁은 지난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2m27을 넘어 2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는 2m32, 그리고 직전 대회였던 지난달 25일 정선 전국육상선수권에서 2m33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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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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