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협상 결렬 이강인, 메시 대체자로 PSG행?
입력 2023.06.14 00:01
수정 2023.06.14 00:01
PSG행 메디컬테스트 완료했다는 현지보도 잇따라
미국으로 떠난 ‘축구 천재’ 메시 대안으로 부상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 협상이 결렬 된 것으로 전해진 이강인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13일(한국시각) “PSG가 몇 주간 작업 끝에 놀라운 영입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며 “이강인이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복귀하면 PSG와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스페인 매체 ‘렐레보’도 “PSG와 마요르카 간에 협상이 상당히 진전을 보였다. 선수 측은 이미 PSG와 합의한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이강인이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이적료로 최대 2000만유로(약 275억원) 수준까지 거론되는 등 꽤나 구체적이다.
PSG는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하는 명문이다. 2022-23시즌을 포함해 최근 6시즌 가운데 무려 5번이나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최근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 등 초호와 멤버를 구축해 리그를 대표하는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다만 새 시즌을 앞두고 새판짜기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최근 팀을 떠난 메시는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PSG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네이마르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PSG는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을 영입 후보군에 올려놓고 협상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2019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은 한국 축구 최고 기대주로 발렌시아, 마요르카 등 스페인리그서 활약했다. 2022-23시즌에는 라리가 36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특히 이강인은 미국으로 떠난 메시와 똑같은 왼발잡이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패싱 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플레이어다.
메시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강인이 과연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리그 도전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