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남자 공중화장실에도 '안심 비상벨' 설치한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3.05.29 11:23 수정 2023.05.29 11:23

비명소리 인식해 경찰서 연결 체계 구축

남자와 장애인 화장실까지 설치 범위 넓혀

용인의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안심 비상벨. ⓒ

용인특례시가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범죄 대응을 위해 안심 비상벨을 확대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범죄 이외에도 시민들의 안전사고 발생 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남자 화장실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시가 설치를 진행하는 공중화장실 안심 비상벨은 이상 음원 감지 기능과 경찰서와 연결 기능을 갖췄다.


벨을 누르는 것 뿐만 아니라 비명 소리를 인식해 경찰서 112상황실과 통화 연결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람이 쓰러지는 비상 상황에도 신속한 구조 요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설치 대상은 △용인시 청소년 수련원 △하수처리장 자연공원 △하천 등 산책로 △재래시장 △공원 및 체육시설 등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55곳이다. 이 중 48곳은 여자 화장실에만 안심벨이 설치돼 있었지만. 이번에 남자 화장실과 장애인 화장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공중화장실 50곳에 비상 안심벨을 설치해 운영했으며, 한 해 동안 6건의 안전사고 신고가 접수돼 시민 안전 확보를 도왔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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