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3연패, 아스날 패배로 앉아서 우승확정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5.21 12:11
수정 2023.05.21 13:30

2위 아스날, 1경기 남겨 놓고 선두 맨시티와 승점4 차이

맨시티는 리그 3연패, 내친 김에 유러피언 트레블 도전

리그 3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리그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열린 아스날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EPL 37라운드 맞대결서 2위 아스날이 0-1로 패하면서 앉아서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려던 아스날은 원정 경기임에도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19분 외데가르드의 치명적 패스 미스에서 시작된 노팅엄의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헌납했다.


아스날은 실점 후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강등권에서 벗어나려는 노팅엄의 저항에 무득점에 그치면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홈에서 대어 아스날을 잡은 노팅엄은 승점37(9승10무18패)로 18위 리즈유나이티드와 승점차를 6으로 벌려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이날 패배로 아스날은 승점81에 머물며 리그 2위를 확정했다. 리그 1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아스날은 선두 맨시티(승점85)와 승점 4차이가 나기 때문에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반면 이날 경기가 없었던 맨시티는 앉아서 TV로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이에 맨시티는 22일 0시 첼시와 홈경기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올 시즌 우승으로 맨시티는 2020-21시즌부터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EPL 최강팀 반열에 올라섰다.


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맨시티는 내친 김에 유러피언 트레블에 도전한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맨시티는 FA컵 결승전에도 올라 있어 트레블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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