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조안면, 하수 처리장 4개소 폐쇄 예정…무엇이 달라지나
입력 2023.03.27 15:57
수정 2023.03.27 15:57
지역 주민들 대상으로 관내 소규모 하수 처리장 4개소 폐쇄 관련 주민 설명회 개최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면장 한영삼)은 지난 24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내 소규모 하수 처리장 4개소 폐쇄와 관련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조안면 지역 주민들에게 소규모 하수 처리장 폐쇄와 관련된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활용 방안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태국 남양주시 하수처리과장이 소규모 하수 처리장에 대해 평소 주민들이 궁금했던 사항들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안면 소규모 하수 처리시설은 노후화에 따른 안정성, 무인운전에 따른 수질사고 위험, 운영비 증가 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송촌-수늪이-조안-마현 등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폐쇄하고 현재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연계 처리해 방류수 수질을 개선(T-P 2ppm→ 0.2ppm)하며 유지관리비 50억 원을 절약해 공공하수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조안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인근 하수 처리시설이 폐쇄되면 용량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시의 충분한 설명으로 이를 해소했으며 갑작스럽게 폐쇄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6개월 동안 운용하며 문제점이 없는지 세심히 살펴 주민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오랜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에게 향후 규제를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안면은 이번 주민 설명회에서 제시된 활용 방안을 하수처리과에 건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에 건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