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주민들이 20대 지적장애 女 성폭행"...조사받던 60대 숨진 채 발견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3.03.22 09:21
수정 2023.03.22 16:16
입력 2023.03.22 09:21
수정 2023.03.22 16:16
강원 평창의 한 마을에서 20대 지적장애 여성이 마을주민들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피의자로 지목돼 수사를 받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40분께 강원 평창의 한 궁도장에서 A(6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마을의 전 번영회장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폭행 혐의로 최근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사고 당일 아침 유서를 남기고 사라져 A씨 아내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같은 마을에 사는 20대 지적장애 여성 B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A씨를 포함 3~4명을 소환 조사했다.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은 대부분 50~60대 마을 주민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이들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을 입건하고 소환 조사를 벌이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성폭행 혐의를 받는 일부 피의자들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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