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간 여행규제 철폐로 운영 완전 정상화 기대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입력 2023.03.12 12:10
수정 2023.03.12 12:10

日 9회 수준 중국 여객 노선 운항횟수 120회로 회복 예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중 정부의 협의에 따라 양국간 항공여행 규제가 완전 철폐됨에 따라 인천공항 여객수요의 완전 정상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의무격리기간과 비자발급 등 다양한 규제로 한-중간 여객수요가 급격히 감소됐으나 규제의 전면 철폐로 중국노선의 본격적인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이번 규제 해제에 따라 현재 9회 수준인 인천공항 중국여객 노선 일일 운항횟수를 상반기 중 코로나 이전 수준인 120회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한-중간 항공수요를 조기 정상화 및 공항 정상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지난 3년간 중국현지 상황을 고려, 운항재개 초기에는 운항 증가분만큼 여객수요가 회복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내 중국여객 회복률 50%를 목표로 다양한 수요회복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중국 노동절 연휴와 중국 최대 SNS인 위챗 인천공항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유력 온라인 여행사들과 협력, 다양한 특전 제공으로 인천공항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코로나 발생 직전인 지난 2019년 7117만명을 기록, 이 가운데 중국노선 이용객은 1358만명으로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 중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수요 회복 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2년간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결집,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김성웅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