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는 첫 새학기’ 패션업계, 맞춤형 신학기룩 대전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3.02.26 08:07
수정 2023.02.26 13:16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으로 새학기 패션템 수요 상승

ⓒ네파 키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노마스크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엔데믹 개학을 앞둔 이들을 위한 신학기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는 본격적인 일상 전환 후 첫 신학기인 만큼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부터 캠퍼스 생활을 즐기려는 대학생들까지, 새롭게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이 큰 만큼 가방 및 의류에 대한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는 연령대별 맞춤형 등교템을 선보이며 신학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키즈, 셋업‧백팩 등 다양한 신학기 제품 출시


네파 키즈는 초등학교 신학기 시즌을 겨냥한 ‘스쿨백 컬렉션’을 선보였다. 저학년 여아용 신학기 가방인 ‘트윙클 플라워 백팩’은 일곱 빛깔의 글리터 장식으로 블링블링한 컬러감이 돋보인다.


고학년 남아용 스쿨백인 ‘하이백(HIGH BAG)’은 지난해 완판된 베스트셀러 라인업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 선보인 제품이다. 힙하고 스포티한 무드에 수납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네파 키즈의 지난 1월부터 2월12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신발 제품군 76.3%, 신학기 가방군 10.9% 증가했다.


특히, 패셔너블한 착장이 가능한 트레일 어글리 슈즈 ‘루트 66’과 캐주얼하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벨크로 스니커즈 ‘아말피 163’ 등 봄신상 신발 제품들과 박세은 일러스트레이터의 핸드 드로잉 그래픽을 담은 ‘박세은 협업 컬렉션’ 등 신학기 시즌을 겨냥한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네파 키즈는 새학기를 맞는 아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 SS 시즌 봄 신상 신발 제품 구매 시 네파 키즈 실내화를 9900원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네파 관계자는 “본격적인 일상 전환으로 신학기 제품들에 수요가 높을 것으로 고려해 가방부터 신발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들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개학과 야외활동 증가 등을 고려했을 때 키즈업계 전반적으로 SS 시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폴햄 키즈는 비비드한 컬러와 트렌디한 후드 디자인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베이스볼 점퍼를 비롯해 함께 매치하기 좋은 베스트, 트렌치 코트, 백팩 등의 젠더리스한 스타일들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또한 스트릿 무드의 영스터 라인도 크게 확대했다. 고학년 주니어들을 위한 심플한 컬러와 아트웍의 맨투맨과 아노락, 셋업 등 시즌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MLB 키즈는 신학기룩으로 23 SS 톤톤셋업을 선보였다. 톤톤셋업은 출시 이후 매 시즌 인기를 얻고 있는 메가 히트 아이템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맞춤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맨투맨 세트에 퀄팅 점퍼까지 추가돼 이너는 물론 아우터까지 톤톤으로 매치해 팬시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성인 라인의 맨투맨과 팬츠 세트도 출시돼 패밀리룩으로 연출하기 좋다.


힙하고 편안한 새내기룩 제안…데일리룩부터 포인트 주기 좋은 자켓과 셔츠까지


스트리트 및 스포츠 브랜드의 경우 힙하고 편안한 캠퍼스룩을 제안하며 신학기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스트리트 브랜드 널디는 ‘BACK TO SCHOOL(다시 등교할 때)’을 테마로 기존의 시그니처 스트리트 패션만이 아닌 옥스포드 셔츠와 캠퍼스 생활에 꼭 필요한 슬라이드 등 신발과 백팩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스웻 셔츠와 후디에는 ‘널디베어’로 알려진 테디베어 ‘네디’(NEDDY)를 적용했고, 기본이 강조된 스타일의 ‘옥스포드 롱 슬리브 셔츠’도 함께 선보였다.


푸마는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NCT 127과 함께한 ‘백 투 스쿨’ 캠페인을 공개하며 푸마의 스포츠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의류와 산뜻한 화이트 컬러의 스니커즈, 백팩 등 편안한 데일리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라인업을 선보였다.


메인 제품인 '푸마 팀 스타디움 라인드 자켓'은 푸마의 스포츠 헤리티지를 바시티 자켓 스타일로 재해석한 아이템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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