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 겨냥 "대선 욕심 후보는 곤란…권력과 부딪혀 탄핵 우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3.02.11 17:46
수정 2023.02.11 18:59

"분란 안 돼…집안싸움 안 나게 호흡 맞춰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새로운민심 새민연 전국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는 11일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대선 욕심이 있는 분은 (당대표로)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용인 강남대에서 열린 경기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에서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임기가 얼마 안 지났는데 그런 분란은 안 된다"며 "대통령께 쓴소리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것과 바깥으로 시끄럽게 하는 것은 다르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결론을 만들어내기 위해 한목소리로 일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집안싸움 안 나게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제가 나경원 전 의원과 악수하고 지지받는 것 보셨느냐. 김기현은 '내 편' 만드는 데에 선수"라며 "전당대회를 마치고 나면 한목소리, 한 팀으로 대통합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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