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화형 경력단절예방 지원기관’에 선정...여성재취업에 탄력

김신호 기자 (kknews@dailian.co.kr)
입력 2023.02.10 09:19
수정 2023.02.10 11:37

인천에는 서구,미추홀,부평,계양,남동,인천,남동산단,인천광역시,인천산단 등 9개 센터

전문인력이 경력단절 위기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이행숙 정무부시장, 여성재취업 관련 행정지원 강화 방침

"인천시가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특화된 여성 경력단절예방사업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특화형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 운영기관’에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유일하게 '인천광역새일센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해 7월부터 문화복지정무부시장에 여성인 이행숙부시장이 맡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여성재취업 관련 행정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민선8기 여성 (재)취업 확대 공약 이행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광역새일센터'는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어 직장복귀, 재취업이 힘든여성들을 위한 취업지원기관 이다.


인천에는 인천서구새일센터, 인천새일센터,인천미추홀새일센터, 인천산단새일센터, 인천남동산단새일센터, 인천계양새일센터, 인천부평새일센터, 인천광역시새일센터,인천남동새일센터 등 모두 9개의 여성새로운일하기센터가 활발히 활동중이다.


이번 선정은 지난 1월 여성가족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지역적 여건, 기관역량, 사업운영계획의 타당성·적절성·구체성 등을 심사·평가해 선정했다. 올해 1개소를 신규 선정했는데, 인천광역새일센터가 지정됐다.


‘특화형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은 지난해 6월 개정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에서 경력단절 예방 지원의 법적 근거가 강화됨에 따라, 경력단절 위기 요인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의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이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취업상담사 위주의 상담서비스에 중점을 뒀다면, ‘특화형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은 경력설계전문가, 노무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인력이 경력설계와 특화형 사업을 전담해 경력단절 위기 유형별 맞춤형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인천시는 신규 운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경력단절 위기요인별 수요자 맞춤형 종합지원시스템 구축 및 개인별 위기요인에 따른 서비스 제공 등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전문인력 배치를 통한 여성, 기업 등 수요자 맞춤형 지원서비스 설계 및 지원 ▲ 임신인지부터 업무복귀 후 고용유지까지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경력유지에 필요한 수요자 맞춤형 지원서비스 설계 등 선제적 예방사업 발굴과 추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광역센터가 기존 사업 수행경험과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경력단절예방 지원 사업에 특화된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 정책 개선 도출, 지역 현안 및 이슈를 발굴해 협력 사업을 수행하는 등 광역센터를 경력단절예방 사업의 지휘본부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우리 시는 이달 6일 조직개편에서 여성 일자리 발굴과 지원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성정책과에 ‘여성일자리팀’을 새롭게 신설했다”며 “재취업 희망 여성 뿐 아니라 취업 중인 여성들도 경력을 확장하고, 만족스러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신호 기자 (kk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김신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