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북 비용 송금 의혹에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왔느냐"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3.01.31 15:02
수정 2023.01.31 15:02

김성태 300만 달러 대북 송금 진술 보도에…

"종전의 창작 실력으로 봐서는 잘 안 팔릴 것" 일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실·미분양 주택 매입임대 전환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자신의 방북 비용 명목으로 3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는 검찰발 보도에 대해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고 일소에 부쳤다.


이재명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교육연수원 발대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아마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다"면서도 "종전의 창작 실력으로 봐서는 잘 팔리지 않을 것"이라고 웃어넘겼다.


앞서 일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성태 전 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위한 비용으로 3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검찰에 재출석할 날짜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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