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유튜버 인기 먹방템 매운 실비김치 간편식 출시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3.01.31 11:52
수정 2023.01.31 11:52

ⓒ세븐일레븐

MZ세대의 매운맛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31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불닭볶음면, 매운새우깡 등 주요 매운맛 상품의 연 매출 신장률은 2022년 전년대비 50%, 2021년 전년대비 20% 이상을 달성하면서 소위 경기가 어려워지면 매운 음식을 더 찾는다는 업계의 정설을 증명하고 있다.


한 배달플랫폼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20세대 배달 매출 순위 1위 음식은 마라탕, 2위는 매운 떡볶이로 집계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10일 출시한 ‘불닭콘마요참치삼각김밥’도 출시 일주일 만에 전체 삼각김밥 판매 순위 ‘베스트3’ 안에 드는 등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상품은 매운 음식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 세븐일레븐이 올해 선보인 매운맛 시리즈 첫 번째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매운맛 트렌드에 힘입어 최근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먹방 챌린지가 이어져 온 매운 실비김치를 활용한 ‘매운실비김치&통로스팜’ 도시락과 ‘매운실비김치김밥’ 2종을 출시했다.


실비김치란 ‘실제로 드는 비용’이라는 용어에서 나온 말로, 이익이 거의 남지 않게 실제 비용만 가지고 판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대량의 고춧가루와 속재료를 사용해 양념을 푸짐하게 배추에 발라낸 것이 특징이다.


‘매운실비김치&통로스팜’은 매콤한 양념에 바로 무쳐낸 매운 실비김치 50g을 파우치로 토핑해 갓 만든 김장김치의 신선한 맛을 담았다. 여기에 두툼한 식감의 통로스팜과 계란말이, 오뎅볶음 같은 일명 ‘밥도둑’ 반찬들도 함께 구성해 든든함을 더했다.


‘매운실비김치김밥’은 실비김치가 들어간 김치볶음밥 위에 볶은 실비김치를 한 번 더 올려 극강의 매운맛을 구현했으며, 김치와 잘 어울리는 치즈 2종과 계란말이를 더해 풍미를 살렸다.


세븐일레븐은 매운 실비김치 간편식 출시를 기념해 ‘맵부심 챌린지’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20일까지 매운실비김치김밥을 먹거나 소개하는 모습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30만원권을, 그 외에는 1만원권(19명)을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매운맛이 MZ 입맛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올해 매운맛 차별화 상품을 확대 및 강화한다.


앞선 ‘불닭콘참치마요삼각김밥’과 이번 매운 실비김치 간편식 2종에 이어 내달 중 마라 소스를 첨가한 간편식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 MD는 “올해 매운맛 시리즈 첫 기획상품이었던 불닭콘참치마요 삼각김밥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 매운 실비김치 시리즈 또한 기대를 하고 있다”며 “올 한해 계속해서 이어질 세븐일레븐표 매운맛 시리즈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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