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호텔서 술에 마약 타 몰래 먹인 30대 男, 긴급체포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3.01.31 09:00
수정 2023.01.31 09:01
입력 2023.01.31 09:00
수정 2023.01.31 09:01
술에 몰래 마약을 타 여성에게 마시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함께 있던 30대 여성의 술잔에 몰래 마약을 타 마시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몸에 이상 반응이 느껴지자 "술에 약을 탄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과 함께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현장에서는 마약 추정 물질과 투약 장비 등이 발견됐다.
A씨와 B씨 모두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준강간 혐의도 인지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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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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