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각종 규제 극복...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겠다"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입력 2023.01.03 11:02
수정 2023.01.03 11:07

이 시장, 현장 찾아 목소리 듣고 새해 주요 업무계획 점검

복지예산 819억 원 증가...효율적 사용위해 합리적 복지 필요

이동환 시장이 ㈜루트로닉을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각종 규제를 극복하고 투자환경 조성, 첨단산업 육성, 해외기업 유치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일 오후 관내업체인 ㈜루트로닉과 고양드론앵커센터, 마두어린이집 등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새해 주요 업무계획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레이저 의료기기업체 ㈜루트로닉을 방문해 황해령 회장 등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중첩규제로 인해 관내 기업들이 공장설립 등 기업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장설립을 위한 적극 행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각종 규제를 극복하고 투자환경 조성, 첨단산업 육성, 해외기업 유치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개장 예정인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찾아 준비상황도 살폈다. 고양드론앵커센터에는 드론R&D센터, 실내비행장, 입주기업지원, 드론아카데미 등이 마련되며 드론제작, 서비스 및 시제품 개발, 투자유치, 드론교육을 지원한다. 앞으로 TS한국교통안전공단 드론 실기 시험장, UAM(도심항공교통) 클러스터와 함께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마두어린이집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운영현황과 보육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새해 집행부가 편성한 사회복지 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1조2513억 원으로 전년대비 819억 원 증가했다"며 "막대한 규모와 비중을 차지하는 복지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중복·비효율을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맞춤형 합리적 복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해 부모급여(영아수당)을 확대 지원하고 출산지원금 등 출산 가구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어린이집 확충, 시간제 보육서비스, 야간 연장형 어린이집 운영으로 보육의 틈새를 메워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 관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94개소를 비롯해 총 628개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시는 23년까지 탄현역 어린이집 등 시립어린이집 7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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