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감전사한 베트남 호텔…사고 숨긴 채 버젓이 영업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10.07 09:23
수정 2022.10.07 09:18

베트남 다낭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호텔이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JTBC에 따르면 전날 3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사망한 베트남 다낭 F호텔이 사고 직후 곧바로 영업을 중단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버젓이 정상 영업 중이었다.


한 호텔 직원은 영업 여부를 확인한 JTBC에 "호텔은 평소처럼 영업한다"면서도 온라인에 '영업중단'이라고 써 놓은 이유에 대해선 "거기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 주베트남 다낭 총영사관에 따르면 앞서 5일 오후 5시50분께(현지시간) 3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다낭의 한 호텔에서 사망했다.


호텔 안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는 호텔 직원과 구급대원들에게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유족은 감전에 의한 사망을 주장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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