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총리, 부산 태풍 피해 현장 방문…"재난에 강한 나라 만들 것"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2.09.09 05:00 수정 2022.09.09 20:29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복구·지원 당부

2030 부산엑스포 상황 점검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부산 수영구 민락 수변공원 태풍피해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큰 피해를 입은 부산을 방문해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재난에 강한 나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수영구 민락동 수변공원과 송도 해수욕장 주변의 시설·도로·상가 등 피해 및 복구현장을 박형준 부산시장, 강성태 수영구청장, 정태효 서구 부구청장 등과 점검했다.


그는 관계자들에게 "추석명절을 앞두고 피해가 발생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하라"고 당부했다.


또 피해복구를 돕는 부산시 및 군·경찰·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안전사고 발생에도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해마다 재해가 반복되는 해안, 하천주변 등 취약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박형준 부산시장에게서 엑스포 준비 상황을 보고 받고, 박람회 개최 역량과 기본계획이 담긴 유치계획서 제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에 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를 공식 제출했다.


한 총리는 "내년 1분기에 예정된 BIE 현지 실사팀 방문에 대비해 분위기 조성과 인프라 구축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30 세계박람회 신청국들은 오는 11월 3차 경쟁 발표(PT)를 하며 내년 1분기 현지 실사가 진행된다, 오는 6월에는 4차 PT가 진행되며 내년 11월 5차 PT를 마지막으로 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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