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위서 '폰카'·불어난 도로서 수영…폭우 속 웃지 못할 장면도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8.09 02:03
수정 2022.08.09 06:44
입력 2022.08.09 02:03
수정 2022.08.09 06:44
경기북부와 서울 곳곳에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잇따랐다.
8일 트위터 등 SNS에는 신림동 일대에서 수영을 하는 시민의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왔다.
영상이 실제 이날 신림동에서 찍힌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자칫 감전 사고와 같은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 큰 피해를 끼친 재해급의 상황을 장난식으로 치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외에도 이날 SNS에는 큰 피해를 입은 강남권에선 차들이 물에 잠겨 움직이지 못하자 차 위에 올라앉아 비가 멎기를 기다리는 시민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시민을 향해 네티즌들은 이른바 '서초동 현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날 신림동과 신대방 등 도림천 인근 지역에는 여러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를 전후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인근에는 시간당 130mm의 폭우가 내렸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은 침수로 폐쇄 조치됐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면서 이른 오전까지 버스 운행 또한 혼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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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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