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비대위 전환’ 국민의힘에 “당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입력 2022.08.02 13:10
수정 2022.08.02 19:18

“당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 겪는 중

민생도 그렇고 여러 해결할 일 많아

대통령실 쇄신? 대통령이 결정할 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 의결을 마친 뒤 원내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통령실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지도체제 전환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는 집권여당 국민의힘을 향해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겪으며 지나가고 있다.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민생도 그렇고 여러 해결할 일들이 많은데, 그런 일들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가 결정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관계자는 “당이 복잡한 문제를 겪고 있는데 조속히 안정 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여권의 전체적인 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을 향한 쇄신 요구가 커지는 데 대해 관계자는 “입장을 낼 만한 것이 없다"며 “결국 어떤 방식으로 대통령실이 무엇을 하느냐 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다. 달리 쇄신론과 관련해 추가입장을 낼 상황은 아닌 것”이라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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