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우크라이나 신용등급 CC로 강등…"사실상 디폴트 확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입력 2022.07.30 11:41 수정 2022.07.30 11:41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S&P는 2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장기국채 등급을 기존 CCC+에서 CC로 세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CCC+와 CC는 모두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는 투자부적격 등급이지만 CC은 위험성이 더 높다고 보는 평가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됐다. 등급이 추가 강등될 수 있다는 의미다.


우크라이나는 해외 채권 상환과 이자 지급을 24개월간 연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자금 투입을 장기화하는 전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S&P는 "디폴트가 사실상 확실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일본 등 6개국 정부는 채무 상환을 유예하기로 한 상태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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