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광복절 특사 준비작업 돌입…MB·이재용 거론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입력 2022.07.19 08:59
수정 2022.07.19 09:00
입력 2022.07.19 08:59
수정 2022.07.19 09:00
사면심사위, 8월 심사 진행 예정…尹, 광복절 직전 직접 발표 관측
법무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광복절을 앞두고 특별 사면자를 추리기 위해 수용자 참고 자료를 정리하며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일선 검찰청으로부터 사면 대상자 명단을 제출받은 뒤, 오는 8월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사면자는 국무회의 의결 후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직전 직접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법조계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여권은 윤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왔고, 윤 대통령도 지난달 출근길에서 “이십몇 년 수감생활을 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느냐”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달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됐다.
야권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의 사면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재계에선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