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피살 공무원 유족, 文사저 인근서 ‘대통령기록물 공개’ 촉구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입력 2022.07.17 07:08
수정 2022.07.16 20:09
입력 2022.07.17 07:08
수정 2022.07.16 20:09
“사살 이유, 월북 사유·근거 밝혀야”
법률대리인 “직무유기나 집권 남용 등 혐의로 文 고발 검토”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 유족이 16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와 200여m 떨어진 곳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사건 관련 대통령 기록물 공개를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씨의 친형인 이래진(57) 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 고발을 위한 첫 번째 행동으로 이곳을 찾았다”며 1인 시위를 벌이는 이유를 밝혔다.
이 씨는 “(동생이) 무슨 이유로 사살됐고, 어떤 사유와 근거로 월북자로 발표를 했는지 (대통령 기록물 공개를 통해) 밝혀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동생 피살과 관련해 진실을 밝혀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씨와 함께 평산마을 찾은 유족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직무유기나 직권남용 등 혐의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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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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