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장진우 쉐프와 손잡고 4천원대 ‘커리 도시락’ 선봬
입력 2022.06.27 16:40
수정 2022.06.27 16:40
이마트24가 ‘맛’있는 도시락 개발을 위해 스타 쉐프와 손잡았다.
이마트24는 27일부터 장진우 쉐프와 협업해, ‘장진우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커리를 활용한 ‘불고기 치즈 커리 도시락’(4600원)과 ‘스팸 치즈 커리 도시락(4900원)’을 판매한다.
‘불고기 치즈 커리 도시락’과 ‘스팸 치즈 커리 도시락’은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한 커리를 기본으로 하고,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 치즈의 풍미와 맛을 더한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상품은 커리 전문점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장진우 쉐프가 직접 맛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커리 맛 개발하는 데에만 한 달 넘는 기간이 소요됐다. 일반적으로 도시락 상품의 맛 개발에 2~3주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2배나 더 걸린 셈이다.
특히, 이번 커리 도시락은 소우지(소기름)에 양파를 카라멜라이징 한 후 일본식 카레인 ‘자바카레’와 토마토페이스트, 생크림을 넣고 끓여 깊은 커리 맛이 특징이다.
장진우 쉐프는 독특한 콘셉트와 트렌디 한 맛으로 이태원 경리단길에 운영하는 식당만 10여개로 ‘장진우 거리’를 만든 주인공이다.
이마트24는 이번 장진우 쉐프와의 협업 상품 판매를 통해, 편의점 도시락의 맛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맛집의 레시피를 그대로 가져오거나, 쉐프가 직접 맛 개발에 참여하는 등 이마트24는 맛집과의 협업 상품을 지속 선보여, 기존 ‘한끼 때우기’용의 편의점 도시락을 번듯한 ‘한끼 식사’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마트24는 이번 장진우 쉐프 협업 상품 외에도 망원시장 맛집으로 유명한 ‘바삭마차’, 동대문 34년 노포식당인 ‘송정식당’, 남대문 40년 전통 맛집 ‘가메골 손만두’, 송파구 맛집으로 이름난 케이트분식당 등 여러 맛집과 협업한 먹거리를 판매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협업 상품의 인기로 이마트24 도시락 매출도 크게 신장했다.
올해 1월부터 6월 24일까지 도시락 매출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월별 도시락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대비 4월 42%, 5월 48%, 6월 (1일~24일) 49%로 1월~3월 매출 증가율 보다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24는 최근 물가인상으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고객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김홍근 이마트24 간편식품팀 MD는 “숨은 맛집과의 협업한 먹거리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쉐프의 이름만으로도 맛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진우 쉐프와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