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거래일 연속 '신저가'…6만전자 위협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2.06.15 16:46
수정 2022.06.15 16:46

1년7개월 만에 최저가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4거래일 연속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5일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94%(1200원) 내린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2020년 11월10일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200원까지 내려가며 6만원선을 내줄 뻔 했다. 삼성전자가 5만원대에서 거래된 건 2020년 11월이 마지막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에 더해 미국 물가 충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연이은 주가 하락에 시가총액도 4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시총은 362조4000억원으로 작년 1월 고점(543조3000억원)과 비교해 180조9000억원이 증발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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