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6~7월에도 5%대의 높은 물가 오름세 지속”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2.06.03 09:56
수정 2022.06.03 09:56
입력 2022.06.03 09:56
수정 2022.06.03 09:56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한국은행이 6월과 7월에도 5%대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햇다.
한은은 3일 오전 8시 30분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승헌 부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5.4%)한 데 이어 6월과 7월에도 5%대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제유가와 국제식량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수요측 압력이 더욱 커지면서 물가상승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물가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중장기 물가안정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5.4% 올랐다고 공표했다. 이는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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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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