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갑' 안철수·김병관, 배우자와 사전투표
입력 2022.05.27 13:34
수정 2022.05.27 13:34
안철수 "지방 권력 먼저 바꿔야"
김병관 "성적표 받는 느낌으로 투표"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배우자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사전투표 장소인 분당구 야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투표했다. 그는 투표를 마친 후 "이제 대통령이 바뀌었을 뿐"이라며 "아직도 의회 권력을 되찾으려면 2년이나 남았다.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지방 권력을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견제를 하는 그런 일이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제 아내가 함께 사전투표소에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주의의 핵심은 선거다. 국민의 선택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며 "시장을 선택하는 것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유권자분들이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병관 후보도 이날 오전 10시 분당구 이매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부인 정해선씨와 투표를 마쳤다.
김병관 후보는 "오늘은 성적표를 받는 느낌으로 투표를 했다"며 "남은 5일 동안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운중동 주민이지만 이곳 이매동에서 투표를 한 이유가 있다"며 "제1호 공약이 SRT 성남역을 만드는 것인데 이곳에서부터 성남역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래서 이 곳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인이 바뀌면 우리 국민들의 삶이 바뀐다"며 "우리 분당판교 주민들의 삶이 바뀌고 분당판교의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를 지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