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윤대통령 취임 축하…한일관계 개선 리더십 기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05.10 13:29 수정 2022.05.10 13:29

"일관된 日 입장 바탕으로

韓 새 정부와 긴밀 소통 계획"

일본 정부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윤 대통령 리더십에 기대를 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제 사회가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건전한 한일관계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을 확보하는 데 불가결하다"고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한일관계와 관련해 "1965년 수교 이후 구축해 온 우호 협력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현시점에 정해진 바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만난 것과 관련해선 "양국이 한일관계가 더는 악화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한국 새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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