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하락장에 거래량 여전히 답보…추가하락 오나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2.04.14 14:20
수정 2022.04.14 14:20

투자심리 위축에 유동성 경직…불안감 고조

최근 비트코인이 약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도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어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유동성마저 받쳐주지 않으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암호화폐 분석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57억 달러(한화 약 6조9756억원)로 전주(66억달러) 대비 16.7% 급감했다.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 1월말 102억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이 이전보다 떨어진 것을 거래량 감소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 가속화로 수익성이 크게 나빠진데다 마땅한 호재마저 없다보니 자연스레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겼다는 분석이다.


풍부한 거래량이 상승장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향후에도 불안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대형 투자자인 고래의 매집으로 시세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더라도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기분 1비트코인은 5176만원으로 전날 대비 0.1% 상승했다. 빗썸에서는 1% 오른 513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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