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창원 스마트파크 공정 전 사업장에 확대 적용”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2.04.07 17:47
수정 2022.04.07 17:47

세계경제포럼 등대들 라이브 2022 온라인 행사

ESG 경영 확대 일환…공정 혁신 박차 계획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 일환으로 창원 스마트파크 공정 기술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 사장은 6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등대들 라이브(Lighthouses Live) 2022’ 온라인 행사에 참석해 “창원 스마트파크 공장에서 개척한 디지털 기술을 전 세계 다른 LG전자의 생산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창원 스마트파크는 국내 가전 업계 최초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등대공장은 밤 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세계경제포럼이 2018년부터 전 세계 공장들을 심사해 매년 두 차례씩 선발한다.


LG스마트파크는 설비·부품·제품 등 생산 공정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조 사장은 “창원 스마트파크는 LG전자 가전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가장 복잡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베이스캠프이기 때문에 혁신적인 제조 방법이 필요하다”며 “생산 시스템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다른 LG의 제조 지역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모듈화된 솔루션을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변화하는 고객들의 소비 수요에 발맞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 공정 혁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조 사장은 “우리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부터 제조, 조달에서 고객 서비스까지 총 공급망 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해 원활한 데이터 흐름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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