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맛있는 녀석들' 뚱5, '먹SONG 프로젝트' 통해 '변화' 예고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2.03.17 14:02 수정 2022.03.17 14:02

18일 오후 9시 15분 '맛있는 녀석들' 공식 유튜브 채널 공개

'맛있는 녀석들'의 출연자들이 '먹SONG 프로젝트'를 통해 작사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17일 IHQ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의 유튜브 장기 프로젝트 '먹SONG 프로젝트'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명규 PD와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홍윤화, 김태원이 참석했다.


'먹SONG 프로젝트'는 뚱5가 그동안 먹어본 음식의 맛, 맛팁, 명언을 사용해 작사를 하고, 동시에 맛둥이분들께 작곡 공모를 받아서 '먹SONG'을 제작하는 유튜브 콘텐츠다.


이 PD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뚱5가 재능이 많고, 노래를 다 잘한다. 노래를 한 번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 시작을 하게 됐다. 뚱5가 작사를 하고, 작곡한 곡을 받을 예정이다. 많은 작곡가 분들이 지원을 해주시거나, 재야에 계신 유능한 분들이 곡을 만들어주시면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맛있는 녀석들'은 '운동뚱', '댄스뚱' 등 다양한 파생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 PD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부담이 된다. 댓글을 항상 확인하는데,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그래서 뭘 해볼까 고민하다가 이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됐다"며 "모두가 함께하는 이유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도,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다섯 명이 같이 하는 게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주제는 '쌀밥'으로 출연자들은 곧 작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먼저 김민경은 "내 최애가 쌀밥이다. 쌀밥을 바라보는 시선을 남자친구를 바라보는 것처럼 표현할 것이다. 발라드로 작사를 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멤버들은 시청자들에게 작곡 공모를 받아 '함께' 만드는 것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민경은 "우리 작사 같은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되겠지만, 우리가 만드는 게 아니라 맛둥이들과 함께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며 "어렵겠지만, 곡을 많이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민상 또한 "맛둥이 여러 분들이 보내주시는 곡을 받아서 하게 되는 것이다. 주변에 재능이 있는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려주셨으면 한다. 서로서로 좋은 일이 될 것 같으니, 많이 알려주셨으면 한다"면서 "과연 유민상도 노래를 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할지도 궁금해주셨으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 PD는 "음원도 당연히 낼 것이고, 생기는 수익도 나누게 된다. 곡비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홍윤화는 곡의 완성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에 대해 "먹지 않고, 듣기만 해도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맛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밤에 듣게 되면, '수능 금지송'처럼 나도 모르게 맛있는 걸 찾게 되는 중독성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개그맨이라고 해서 너무 웃기려고 하기보단 노래에는 먹은 걸 잘 녹여 진지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PD는 "우리가 만든 곡이 타 채널에서, 타 채널 음식 프로그램에서 우리 곡이 틀어졌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밝히며 "처음 시작하는 건데, 잘돼서 분기에 한 곡씩 낼 수 있으면 한다. 꾸준하게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먹SONG 프로젝트'는 오는 18일 오후 9시 15분 '맛있는 녀석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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