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대 15위’ 올림픽 금메달 역대 순위는?
입력 2022.02.04 09:22
수정 2022.02.04 09:22
한국은 1992년 첫 메달 시작으로 역대 15위
역대 메달 획득 1위는 미국이 아닌 노르웨이
눈과 얼음의 대축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베이징 올림픽은 4일 오후 9시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연다. 대회 슬로건은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이며 91개국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2008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던 베이징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동, 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국가명 중국어 표기 첫 글자의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라 73번째로 입장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 퍼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지는 올림픽이다. 앞서 2020 도쿄 올림픽은 2020년 7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1년 늦게 열린 반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 선수 64명, 관계자 56명, 코로나19 대응팀 5명 등 총 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 64명은 2018년 평창(122명), 2014년 소치(71명) 이후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기수는 3번째 올림픽 출전인 쇼트트랙의 곽윤기와 김아랑이 맡는다.
한국 선수단은 광복 직후였던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1992년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서 첫 메달이 나왔고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까지 꼬박 참석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표팀이 18개 대회서 수집한 메달의 개수는 금31개, 은 25개, 동14개 등 총 70개에 달한다. 금메달 순위로 범위를 좁히면 전 세계 국가들 중 역대 15위에 해당하는 대단한 성적이다.
동계 올림픽 최강자는 미국이 아닌 노르웨이다.
설상 종목에서 유독 강세를 나타내는 노르웨이는 지난 평창 대회까지 23번의 동계 올림픽에 모두 출전했고 132개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은 125개, 동 111개 등 총 36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금은동은 물론 총 메달 획득에서도 역대 1위에 올라있는 노르웨이다.
미국 역시 동계 올림픽에서 전통의 강호다. 미국은 역시 노르웨이와 마찬가지로 23차례 올림픽에 나섰고 금 105개, 은 112개, 동 88개 등 총 305개로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의 경우 18회 참가인 한국보다 세 번이나 더 참가했으나 금 14, 은 22, 동 22개 등 총 58개로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 이어 2위, 전 세계 16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 개최국인 중국(금 13, 은 28, 동 21)이 아시아 3위 및 전 세계 17위에 랭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