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코로나19 진료 가능 동네 병·의원 '147곳'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2.02.03 16:04 수정 2022.02.03 16:04

전담병원서 코로나19 有증상자 신속항원검사 후 양성일 경우 PCR 검사

확진 시, 먹는 치료제 처방받아 재택치료…준중증 이상, 전담병원 측이 방역당국에 병상 배정요청

7일부터 역학조사 방식도 변경…확진자가 직접 모바일로 기재

시, 이달 말까지 자치구별 외래진료센터 1개씩 총 25곳 이상 확대 계획

서울시의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전환에 따라 3일부터 서울 지역 동네 병·의원 147곳이 코로나19 진단·치료·관리에 참여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료 참여 동네 병·의원은 호흡기전담클리닉 50곳, 신규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 97곳이다.


이날부터 이들 병원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호흡기 질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해당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오면 추가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한다.


확진되면 경증 환자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아 재택치료에 들어가고, 준중증 이상 환자는 병원 측이 방역당국에 병상 배정을 요청하게 된다.


재택치료차가 대면 진료를 받고 싶으면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시는 현재 외래진료센터 13곳을 운영 중인데 11일까지 19곳, 이달 말까지는 자치구별로 1개씩 총 25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외래진료센터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7일부터는 기초역학조사 방식도 보건소 직원이 확진자와 개별 면담하는 방식에서 확진자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직접 관련 내용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접촉자 조사도 전수조사 방식에서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바뀐다.


시는 재택치료 지원을 위해 올해 초 25개 자치구에 1748명의 인력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주 중 간호인력 100명과 행정지원 인력 87명 등 총 279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각 자치구가 재택치료 전용 콜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25개 자치구에 콜센터 운영비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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