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선데이토즈 사내이사 오른다…시너지 본격화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입력 2022.01.26 16:36
수정 2022.01.26 16:37

내달 주총서 위메이드 3인 사내이사 후보 추천 예정

선데이토즈 '애니팡', 소셜 카지노 게임과 위믹스 협력 기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선데이토즈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최근 위메이드가 선데이토즈 최대주주에 오른 데 이어 장현국 대표가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에 적극 참여하고 양사의 협력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선데이토즈는 내달 10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이호대 위메이드커넥트 대표, 김태용 위메이드 전략기획실장 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는 안건을 올렸다.


내달 선데이토즈 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 건이 통과될 경우 장현국 대표의 간접적인 경영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위메이드는 선데이토즈를 1367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선데이토즈 기존 최대주주였던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분 35.52% 가운데 20.90%를 위메이드이노베이션에 840억원에 양도했다.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위메이드의 싱가포르 자회사 위메이드트리PTE의 100% 자회사다.


이어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527억원 규모의 선데이토즈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선데이토즈 인수에 총 1367억원을 투입했다. 이에 더해 지난 25일 선데이토즈가 위메이드이노베이션 대상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을 300억원 규모로 발행하면서 향후 추가로 지분을 인수할 권리도 확보했다.


위메이드는 선데이토즈가 개발한 퍼즐 게임 '애니팡' 시리즈를 비롯해 소셜 카지노 게임들이 위메이드 블록체인 생태계 '위믹스'와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데이토즈 인수를 통해 위믹스의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3일 위메이드는 선데이토즈를 비롯해 선데이토즈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 자회사 플레이링스, 플라이셔와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이밖에도 선데이토즈는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상정했다. 변경 목적은 ▲우선주 발행 근거 마련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한도 증액 ▲감사 또는 감사위원회 설치 근거 마련 ▲이사의 수 변경 등이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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