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4200만원대로 내려앉아…하락세 뚜렷
입력 2022.01.24 15:08
수정 2022.01.24 15:08
오후 들어 낙폭 커져…패닉 셀 심화 우려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이 결국 42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되다 보니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29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2.9% 하락한 것이다. 빗썸에서도 비슷한 4296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뒤 잠시 소강상태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이날 오후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대로 3만 달러 선까지 떨어질 경우 하락폭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가버 거백스 디지털자산 전략 총괄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12만4000개 비트코인의 평균 단가는 3만200달러(약 3601만원)로 이 가격대는 중요 지지대”라며 “이 지지가 붕괴되면 비트코인은 2만 달러를 향한 하락이 시작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300만원대가 붕괴됐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에서 29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3.9% 내린 것이다. 빗썸에서도 0.5% 내린 297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