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 매수·반도체주 강세에 상승...2970선 마감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1.12.21 15:40
수정 2021.12.21 15:42

코스피가 반도체 업종의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3p(0.41%) 상승한 2975.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67p(0.63%) 오른 2981.67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한 뒤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6억원, 6024억원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6539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들 종목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한 데 따라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3%)와 SK하이닉스(3.32%)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네이버(0.54%), 삼성전자우(1.43%), 카카오(1.33%), 기아(0.3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주 강세로 지수가 상승 출발한 뒤 미국의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 소식에 따라 주춤했지만, 오후 들어 나스닥 지수선물 상승과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폭이 재차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p(0.61%) 오른 99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02p(0.41%) 오른 994.5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2억원, 2513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홀로 3281억원 팔아치웠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각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28p(1.23%) 하락한 3만4932.1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62p(1.14%) 떨어진 4568.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74p(1.24%) 밀린 1만4980.9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