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겨울 전력 역대 최대 수준 110.2GW 확보"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입력 2021.11.29 15:00 수정 2021.11.29 12:07

산업장관,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 위해 LNG 등 발전연료 수급상황 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올겨울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능력인 110.2GW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을 확률이 크고 최근 추운 날씨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전력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최근 상승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전력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발전연료 수급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전력 및 발전연료 수급상황을 안정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이날 국내 최대 발전단지인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를 방문해 다가오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시행(올해 12월 1일~내년 2월 28일)에 앞서 발전소 현장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2050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에너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관, 기관과 기관 간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전력수급기간 발전소 및 송배전 설비 사전점검과 함께 근로자 안전관리 등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전, 발전사,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유관기관장과 보령발전 제어실, LNG 터미널, 탄소포집 및 저장(CCS) 설비 등을 둘러보고 근로자를 격려했다.


보령발전본부는 석탄, LNG, 태양광, 소수력, 연료전지 등의 설비를 운영 중인 국내 최대 발전단지다. 신보령 포함 국내 전력설비의 약 5%를 보유한다. 또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설비인 CCS, 우드펠릿 설비 등를 보유하고, 인근에 LNG 터미널까지 갖춘 종합 발전단지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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