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다…한동안 쉬면서 생각 정리할 것"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11.07 00:44 수정 2021.11.07 06:57
입력 2021.11.07 00:44 수정 2021.11.07 06:57
"밑바닥에서 자랐어도 착하게 살면
대통령 할 수 있는 나라 만드는 꿈
지지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밀려 최종 경선에서 낙선한 홍준표 의원은 6일 "쳥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한동안 쉬면서 생각을 정리할 것"이라 전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밑바닥에서 자랐어도 바른 정신을 가지고 내 엄마처럼 착하게 살면 대통령도 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외치고 싶었다"며 "그러나 그 꿈은 한여름밤의 꿈이 되어버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다시 그 꿈을 꿀 수 있는 여력이 될 지 알 수 없으나 인생 자체가 꿈길이라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라 덧붙였다.
아울러 홍 의원은 "저를 지지해 준 모든 분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전날 열린 제2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 후보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깨끗하게 승복한다"며 "홍준표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모두 힘을 합쳐 정권교체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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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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