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7200만원대 추락…하락장 시작되나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11.01 10:41 수정 2021.11.01 10:41

글로벌 일 거래량도 129억 달러대로 내려앉아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72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일각에서는 조정에 따른 일시적 하락이라는 의견이 나오지만 거래량이 120억 달러 대로 떨어진 상황이라 추가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727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5%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28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0일 6만7000달러선에 육박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7000만원 초반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빠르게 식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거래량도 지난달 고점(22일·169억 달러) 대비 40억 달러(한화 약 4조6976억원) 빠지며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전날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129억 달러(15조1471억원)를 기록했다. 사실상 일주일 만에 24% 가까이 빠진 셈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510만원대에 머물며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51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8% 상승한 것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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