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엔솔 "품질 관리 고도화…대규모 리콜 가능성 적어"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1.10.25 16:29 수정 2021.10.25 16:29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총괄 전무는 2021년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볼트EV 화재 원인은 GM과 LG가 공동조사했고, 그 결과 분리막 밀림과 음극 탭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해 화재 원인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LG는 초기 생산분은 모듈과 팩을 전수교체하고 최근 생산분은 선별 교체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어 "배터리셀 모듈 공정은 생산을 재개했으며 10월 중순부터 배터리 교체팩이 공급가능할 것"이라며 "리콜 규모는 1조4000억원이며 LG전자와 중간값 50%를 적용해 7100억원 중 2분기분을 제외한 6200억원을 3분기 손익에 추가 반영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연차량의 경우, 다양한 원인으로 안전 이슈가 발생한다. 전기차 또한 배터리 아닌 여러 원인으로 안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와 원인 분석을 같이 해 다른 모델에 발생한 이슈에 대해서는 공동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제품은 안전성이 강화된 설계로 개선 공정이 적용돼 불량 가능성을 낮췄고 각종 품질 관리 포인트도 고도화해 공정별 검수 자동검사를 적용해 불량 유출 가능성도 낮췄다"면서 "그런데도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안전 이슈에 대해서는 반제품 러트 단위까지 추적을 강화해 BMS 진단 소프트웨어를 강화, 진단 기능을 고도화했기 때문에 과거의 대규모 리콜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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