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구름’ 시리즈 출시
입력 2021.10.13 12:05
수정 2021.10.13 10:40
우유·초코시나몬·쿠키앤크림맛 이달 출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 22.7%, 비중도 28.6%로 껑충
CU가 편의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차별화 상품으로 ‘구름’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첫 상품으로 선보이는 구름우유, 구름초코시나몬 아이스크림 2종은 떠먹는 컵 아이스크림이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달콤한 우유맛과 은은한 시나몬향을 더한 초코맛으로 기획됐으며 이달 말에는 쿠키앤크림맛도 추가 출시된다.
상품명에 활용되는 구름은 ‘부드럽고 달콤한 한 입’을 표현한 것으로 해당 시리즈는 폭신한 식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용량은 270ml에 가격은 동일 용량 유사 상품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가성비가 높다.
이처럼 CU가 본격적으로 찬바람이 부는 시기에 아이스크림의 구색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컵, 파인트형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바, 콘, 튜브형 일반 아이스크림과 달리 사계절 내내 고른 수요를 보이기 때문이다.
CU가 올해(1~9월) 아이스크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컵, 파인트형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올라 같은 기간 바, 콘, 튜브형 일반 아이스크림의 매출신장률(8.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국민지원금 지급 이후 평소보다 고가의 상품을 찾는 사람들로 인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중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8.9%에서 올해 28.6%로 껑충 뛰어올랐다.
실제, 지난해 CU 컵, 파인트형 아이스크림 전체 매출 중 1, 4분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51.6%로 오히려 동절기에 수요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 콘, 튜브형 아이스크림 매출의 70% 가량이 하절기인 2, 3분기에 집중된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컵, 파인트형 아이스크림은 취식 후 보관에 용이해 집콕족 뿐만 아니라 홈카페 트렌드를 타고 아포카토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계절과 무관하게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용구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동절기가 아이스크림의 비수기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떠먹는 아이스크림은 계절과 무관하게 꾸준한 수요가 있어 구름 시리즈를 론칭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 수요를 분석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가성비 높은 자체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