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OCUS] ‘스우파’ 노제 “제작진 미울 정도로 촬영 힘들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1.10.06 09:27
수정 2021.10.06 09:28

“‘스우파’는 트램펄린 같은 존재...높이 뛰게 해줘”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출신 댄서 노제가 퍼스트룩 10월호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 화보는 ‘퍼스트룩’과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함께한 프로젝트로 평소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도 잘 알려진 노제가 제안하는 2021 FW 아우터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콘셉트를 진행됐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노제는 댄서가 아닌, 패션모델의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능숙한 포즈와 강렬한 눈빛, 룩을 이해하는 면모까지 선보여 현장의 스태프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고. 촬영 내내 스태프들은 환호와 박수를 끊임없이 보냈고, 노제는 특유의 아기 고양이 같은 수줍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190만 팔로어의 삶은 어떠냐는 질문에 노제는 “똑같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예전만큼 활발하게 SNS를 못 하겠다. 물론 고마운 일이다. 불편하기보다는 감사하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보람찰 때도 있다. 그래도 뭔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 가장 많은 듣는 말은 뭐냐는 질문에는 팬들이 붙여준 별명인 ‘노제 여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들은 ‘방송 잘 보고 있다’ ‘너 유명해져서 어떡하냐’ 이런 말을 하는데 정작 저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여전히 맛있는 거 먹는 것, 좋은 음악 듣는 것, 책 읽는 것, 집에 누워서 넷플릭스 보는 거 좋아한다. 딱히 일상이 바뀌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스우파’라는 프로그램은 노제에게 어릴 때 뛰어놀던 트램펄린 같은 것이라며, 자신을 높이 뛰어 올려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정작 촬영할 때는 너무 힘들어 제작진이 미울 때도 있었지만 나가길 정말 잘했다”는 말로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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