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과 지지율 오차범위…"확장성 싸움" 재차 호소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1.09.13 09:36 수정 2021.09.13 10:06

KSOI 조사…이재명 28.7%, 이낙연 25.1%

13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급등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0~11일 범여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는 28.7%, 이낙연 전 대표는 25.1%로 집계됐다.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 범여권 조사에서 직전 여론보사보다 7.1%p 급상승해 이 지사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안으로 좁혔다. 이어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2%, 박용진 의원 4.6%, 정세균 전 국무총리 3.6%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당원동지들께 드리는 글'에서 "대선은 확장성의 싸움이다. 확장성은 안전한 후보만이 가질 수 있다"며 "그 확장성이 저에게 있다"고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경선은 될 것 같은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이 돼야 할 사람을 뽑는 과정"이라며 "그런 가치 투표, 미래 투표가 민주당의 정신이자 대선 승리를 위한 정의로운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선 경선은 아직도 3분의 2가 남았다. 호남과 부울경, 수도권이 중대 결단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민주당다운 정의로운 결과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공개된 민주당 대선 경선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지사는 51.41%의 득표율로 과반 승리를 거뒀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31.0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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