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겔싱어 인텔 CEO “반도체 통합 주체 될 것…M&A 적극 활용”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08.20 11:57
수정 2021.08.20 12:08
입력 2021.08.20 11:57
수정 2021.08.20 12:08
WSJ와 19일 인터뷰…“나는 자발적 인수자”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기업 인수합병(M&A)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했다. 인텔의 부흥을 위해 M&A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인터뷰에서 “(반도체) 산업에서 합병이 있을 것이고 그런 경향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통합의 주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인텔의 M&A 물망에 오른 글로벌파운드리와 관련해서는 “M&A는 자발적인 인수자와 매각자를 필요로 한다”면서 “나는 자발적인 인수자”라고 강조했다.
겔싱어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첨단 반도체 칩 생산 비용이 최근 몇 년간 급증해 통합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10~15년 전에는 선도적인 10여개 기업이 있었지만 극도의 자본 집약적인 특성으로 현재는 약 3개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WSJ는 지난달 15일 인텔이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8일 글로벌파운드리가 미국 당국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냈으며 이는 인텔과 합병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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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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