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년월일 끝자리 '5'인 18~49세 백신 예약하세요"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1.08.15 10:51
수정 2021.08.15 10:53

예약 못한 대상자 19∼21일 다시 기회 주어져

18∼49세 국민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15일 오후 8시부터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5'인 사람이 예약을 할 수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8∼49세(1972∼2003년생) 중 생일이 5일, 15일, 25일인 사람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8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에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예약시스템에 접속한 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18∼49세 접종 예약은 현재 '10부제'로 진행되고 있다. 10부제 예약이란 생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을 말한다.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에게는 19∼21일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는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를 포함해 모든 대상자가 예약을 신규로 하거나 기존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친 18∼49세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6주 뒤 2차 접종을 받는다.


18∼49세 가운데 생일 끝자리가 '9·0·1·2'인 사람은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순차적으로 예약을 진행했다. 예약률은 60.6%로 정부의 최소 기대치인 70%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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