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에 36억원 추가 융자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1.08.09 10:31 수정 2021.08.09 10:33

다음달 9일까지 신청…올해 총 82억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에 투자 중인 기업들 추가융자 지원 요청에 따라 36억원 규모 정책 자금을 별도 지원한다. 다음달 3일까지 신청받는다.


올해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융자 예산은 35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82억원 규모다. 상반기에는 무림피앤피, 이건사업, 우림에너지, 산림조합중앙회 4개 업체에 46억원을 융자해 인도네시아, 솔로몬제도, 베트남에서 해외조림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외산림자원개발은 대부분 목재를 외국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우리 기업이 직접 해외조림・육림・목재가공을 통해 안정적인 목재자원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융자 대상 사업은 ▲산업 및 탄소배출권 조림 ▲바이오에너지 조림 ▲임산물 가공시설 ▲해외 조림지 매수 사업 등이다, 신청서는 다음달 3일까지 한국임업진흥원 해외사업실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과 작성요령 등은 산림청 홈페이지와 한국임업진흥원 해외산림정보서비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사업자 선정은 1차 사업계획서 등 서류 검토와 면담 심사, 2차 산림청 융자심의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하반기중 융자금을 받을 수 있다. 연이율 1.5%로 지원 대상 사업비 60~100%를 지원받는다. 융자 기간은 2~25년 거치 3년 균등 상환이다. 사업별로 융자 한도, 기간 등 지원조건이 다르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국제 정세 등으로 해외산림자원개발 사업에 어려움이 많다”며 “해외산림투자 활성화를 위해 융자 예산 확보 및 제도 개선 등 관련 지원정책을 지속해서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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