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20대 모더나 접종자 사망…백신 인과성 조사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1.08.08 14:28
수정 2021.08.08 14:28

접종 후 혈전증 증상으로 치료

제주에 거주하는 20대가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 당국은 사망자의 코로나19 인과성 조사를 통해 관련성을 밝혀내겠다는 입장이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20대 A씨가 지난 7일 숨졌다.


A씨는 접종 직후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난다고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접종 5일 만인 지난달 31일 혈전증 증상이 나타나자 제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병원 치료를 지속해왔으나 끝내 숨졌다.


질병관리청은 A씨의 사망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인과성 여부는 질병관리청이 최종 평가한다.


이날 0시 기준 제주에서 접수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 반응 신고는 1386건으로 접수됐다. 백신 종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8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412건), 얀센(82건), 모더나(76건)가 뒤를 이었다.


주요 이상 반응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혈소판감소성혈전증 의심 1건 ▲중증 의심 사례 7건 ▲사망 10건 등 모두 19건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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