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의 신’ 진종오, 10m 공기권총 충격 탈락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7.24 15:03 수정 2021.07.24 15:03

본선서 576점(평균 9.600점)으로 15위

상위 8명까지 나가는 결선 진출 실패

‘사격의 신’ 진종오(42·서울시청)가 남자 10m 공기권총서 결선에도 오르지 못하며 충격 탈락했다.


진종오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평균 9.600점)으로 15위에 그쳤다.


이로써 진종오는 상위 8명이 나가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진종오가 결선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다소 충격으로 다가온다. 주 종목은 아니지만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016년 리우올림픽서 2위로 결선에 올라 최종 5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2회 연속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선수 중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과 최다 메달 수(6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진종오는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서 대기록 도전에 나섰지만 아쉽게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진종오는 오는 27일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진종오와 함께 본선에 나선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는 579점(평균 9.650), 6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결선 경기는 오후 3시 30분 시작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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