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주가조작 의혹 수사 속도내는 검찰…인력 보강·압수수색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입력 2021.07.23 20:16
수정 2021.07.23 20:17
입력 2021.07.23 20:16
수정 2021.07.23 20:17
증권사 6곳 압수수색…주식 거래내역 확보
증권범죄 전문가 배치…회계전담 수사관 파견받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증권사 다수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수사 인력을 보강하고 6곳이 넘는 증권사 압수수색을 통해 과거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해 2013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지분 공시 의무 위반 혐의로 조사한 자료도 확보했다. 공시 위반 조사 때 주가조작 의혹은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
검찰은 수사팀 인력도 보강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말 이뤄진 중간 간부 인사에서 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에 박기태·한문혁 부부장검사 등 금융·증권 범죄 전문가들을 추가 배치했다.
최근 대검찰청에서 회계 전담 수사관 4명도 파견받았다. 수사팀은 한국거래소에 전문인력 파견 요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부패·강력수사2부는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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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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