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김정숙 여사 드루킹 조직 챙겼다…윗선 수사 확대해야"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1.07.21 15:52
수정 2021.07.21 15:53
입력 2021.07.21 15:52
수정 2021.07.21 15:53
김경수, 드루킹 공모 유죄 확정 계기
'경인선으로 가자'던 영부인도 겨냥
"특검·검찰, 문대통령 포함 윗선으로
수사 확대해야…성역 있어선 안돼"
충청권 3선인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드루킹 사건'의 '몸통'으로 지칭하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대선 불법댓글·여론조작 유죄 확정판결을 계기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흠 의원은 21일 개인 명의 성명에서 "김경수 지사의 유죄로 지난 대선에서 조직적 댓글조작이 있었고, 그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음이 드러났다"며 "이제 국민들의 시선은 불법선거의 몸통이자 최대 수혜자인 문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법원은 이날 김경수 전 지사에게 징역 2년 실형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 전 지사는 일명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지난 2016년 1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가 인정됐다.
이와 관련, 김태흠 의원은 "김정숙 여사도 대선 당시 드루킹 조직인 '경인선'을 챙기는 등 직접적으로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대통령을 비롯한 그 누구에게도 법률적 성역이 있어서는 안된다. 특검·검찰은 문대통령을 포함한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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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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