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배드민턴팀 공희용 선수, 도쿄올림픽 출정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1.07.06 14:46
수정 2021.07.06 14:46

전북은행 배드민턴 여자실업팀 소속 공희용 선수가 배드민턴 여자복식 국가대표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서한국 전북은행장은 6일 공희용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대회가 연기되는 악조건에서도 열심히 훈련하며 준비해 온 공희용 선수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공희용 선수를 비롯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열심히 응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희용 선수는 김소영(인천국제공항) 선수와 조를 이뤄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로 도쿄올림픽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두 선수의 성씨를 따서 팬들로부터 킹콩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복식조로, 처음 팀을 이룬 2019년 그 해 출전한 스페인 마스터즈, 뉴질랜드 오픈, 일본 오픈에서 세계 톱 랭커인 일본 조들을 모두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킬러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기대감을 감출 수 없는 이유다.


공희용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주니어 대표로 활약하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다수의 입상 경력이 있으며, 2015년 전북은행 배드민턴 실업팀에 입단한 이후 줄곧 국가대표로 활약해 왔다. 파워를 바탕으로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공희용 선수는 2019년 뉴질랜드 오픈 배드민턴 슈퍼300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그 해 BWF 기량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희용 선수는 "열심히 훈련한 만큼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전북은행과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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